자본주의, 자본주의. 어딜가도 자본주의가 판을 친다.
물론 나도 돈 좋아한다. 하지만 유튜브나 인터넷을 보면 이건 좀 지나치다 싶을 정도이다.
돈이 전부인 세상. 다른 것들의 가치는 지나치다 싶을정도로 소홀히 하는 현상.
그래 자본주의 세상에 도대체 자본주의가 뭔데????하는 빡치는 의문에서 EBS 시리즈를 봤다.
이걸 왜 이제봤을까. 아니 지금이라도 봐서 정말 다행인걸까. 내가 얼마나 눈뜬 장님으로 살아온걸까.
자본주의를 보면서 몇번이나 소름이 돋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인 부분에 대해 조금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1부 돈은 빚이다
돈은 빚이라니? 이것을 이해하려면 돈이 만들어지는 원리와 이자는 어디에서 오는지를 알아야 한다.
1) 돈이 만들어지는 원리
가정: 우선 물가는 왜 계속해서 오르는가?를 이해해야한다
결과: 시중에 돈의 양이 많다(즉 통화량이 많기 때문이다)
가정: 통화량은 누가 만드는가?
결과: 정부(한국은행에서) 통화량을 조절하고, 이자율을 통제하고, 화폐를 만든다.
가정: 정부에서 이렇게 하는 까닭은?
결과: 경제의 안정을 위해서 이다.
1) 경기가 과열된 추세라면? 정부는 통화량을 축소하고, 금리를 인상한다.
정부의 지출이 축소되면 총 수요가 감소된다
2) 경기가 침체된 추세라면? 정부는 통화량을 늘리고, 금리를 인하한다.
정부의 지출이 늘어나면 총 수요가 늘어난다.
2) 이자가 탄생하는 원리
가정: 고립된 섬에 A은행과 B사람 C사람이 있다 만약 A은행이 10,000원을 찍어내서 B에게 빌려준다면?
시중에 유통된 돈은 10,000원 뿐이다. 그런데 A은행이 B에게 돈을 빌려준 대가로 500원의 이자를 요구한다면?
받을 수 있을까? 받을 수 없다. 10,000원 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A은행은 10,000원+500원의 돈을 유통해야 한다.
그런데 이 이후에 C가 500원의 돈을 빌리려고 한다면 빌릴 수 있을까? 빌릴 수 없다. 돈이 없기 때문이다.
결과: 이자를 갚으려면 누군가의 대출금을 가져와야 한다.
따라서 시장에 돈을 적게 풀면 누군가는 빚을 갚을 수 없게 되어 파산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살아남기 위해서 의자뺏기 싸움을 시작해야한다. (이 부분이 가장 소름이었다.)
나는 경쟁이라는 말을 정말로 싫어하는데 왜 경쟁이 생길 수 밖에 없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자본주의의 잔인하고 슬픈 현실이다.
돈은 화폐가치를 교환하는 최대의 발명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인간의 탐욕이 조금씩 커지면서 이미 돈은 곧 터질 것 같은 풍선처럼 너무 부풀어 올랐다.
가계와 기업은 돈이라는 빚을 끌어다 투자한다. 그런데 풍선은 이미 충분히 위태롭다.
개인은 또 어떠한가. 집값이 너무 높아 절망을 느낀 사람들이 과소비를 일삼는다. 풍선은 점점 더 커진다.
현 시대를 보면 나의 소비습관을 비롯하여 많은 것들이 잘못되었다고 느낀다. 이것을 막기에는 너무 늦어버린걸까?
의자뺏기 싸움에서 고꾸라진 인형의 모습이 내 모습과 오버랩된다.
욕조에 물이 다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물고기의 모습이 나와 오버랩된다.
너무 몰라서, 너무 순진해서, 너무 믿어서 했던 수많은 실패들.
어떻게 할 것인가?
가설 1. 큰그림 보는 연습하기
가설 2. 작은 시행착오 경험하기
해결책 1. 큰그림 보기 위해서 먼저 미국의 금융정책을 공부해야 한다.
일단 지금 읽고 있는 경제용어들이 어느정도 파악이 된다면 경제신문을 꾸준히 읽는다.
신문을 보면서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왜? 하고 끊임없이 질문한다. 그리고 이것을 한국경제에 적용하는 연습을 한다.
해결책 2. 실패해도 큰지장이 없는 범위안에서 실제로 사업이나 투자를 해본다. 이것이 자청이 말한 무자본 창업일 것이다.
실패하면 끝인 사회에서 창의가 나올 수 있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실패해도 끝이 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무자본창업과 소자본으로 투자를 하면서 계속해서 검증하는 것이다.
내가 생각했던 것들이 맞는지, 이 방향으로 가면 되는 것인지.
나도 소자본으로 투자를 하고싶고, 무자본 창업을 하고 싶다.
(돈은 빚이다 파트를 보니 무서워서 더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나는 나태해질때마다 이 영상을 보면 정신을 차릴 것이다 하하하....)
하지만 간디는 이런 말을 했다.
'실패할 자유가 없는 자유'란 가치가 없다.
이 말에 용기를 얻어 도전을 해보고자 한다.
여유가 생긴다면 조금은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고 싶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더 이상 허우적거리는 물고기가 되지 않아야 한다.
시스템을 바꿀 수 없다면 자본주의를 완벽히 이해하고 똑똑해져야 한다.
살아남아야 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 자본주의의 세상에서 오래오래 살아남기를 바라며.
오늘의 글쓰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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