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클루지에 나오는 부분 중 흥미로운 2가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1) 문제의 틀을 다시 짜고 질문을 재구성한다
문제를 하나 이상으로 최대한 다르게 생각한다(책에서 주장하는 것)
> 나는 이 직장을 선택했다> 적성에 맞지 않아 다른 길을 알아보고 있다
가정 1. 그만두고 전적으로 다른 일을 알아본다
가정 2. 근무시간을 시간제로 줄이고 다른 일을 병행한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가정 3. 힘들더라도 근무 후 남는 시간에 다른 일을 알아본다
1번 가정을 생각해보았을때 주변의 통계를 살펴보았다. 대부분 결과는 실패였다. 그렇다면 나는 표본을 고려해야한다.
2번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
3번은 급여가 나온다는 점과 남는 시간을 이용해 알차게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최선의 선택일 것이다.
- 그렇다면 나는 다른 일로 '월 000만원을 벌게된다면 이 일을 그만둔다' (6개월 이상 지속 시)라고 목표를 세웠다.
요새 뉴스에서 말하고 있는 사회적 문제 중대재해처벌법도 이와 같은 방법을 적용해보았다.
정의: 중대재해처벌법이란?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의 안전 및 보건을 확보하도록
경영책임자에게 의무를 부과하는 법률
중대재해처벌법이 통과된다면?
먼저 노동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았다.
그것은 노동자를 위한 안정의 보장인가? 아니면 노동자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수단인가?
다음으로 경영책임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았다.
그것은 책임자의 안전한 사업장 유지 보장인가? 아니면 책임자에게 과도한 책임을 부과하는 것인가?
2) 대안이 되는 가설을 되도록 함께 고려하라
반대를 생각하며 지금 있는 것보다 있었을 만한 것에 대한 반사실적 사고가 필요하다
집착하는 것보다 다른 생각이나 가능성에 대한 성찰을 해야 한다.
나는 융통성이 없는편이며, 고집이 세고, 꽉 막힌 면이 있다> 다른사람과의 관계를 맺는데 어려웠다
가정 1. 개방성 기르기
가정 2. 다양한 경험하기
가정 3. 나와 정반대되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보기
가정 4. 다른 생각이나 가능성에 대해 성찰하기
가장 빠른 방법은 주말에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나와 성향이 비슷한 친구가 아닌,
조금은 나랑 성향이 반대되는 사람을 만나보는 것이다.
그리고 개방성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여행을 가는 것이다.
(못가게 된다면 걸어서 세계일주라도 꼭 챙겨본다 하하하)
- 따라서 나는 시간과 돈이 허락된다면 짧게라도 1년에 0번 여행을 간다
- 또한 나는 모든 문제를 하나이상의 방식으로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는 시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이 있다. 너무 좋아하는 시라 마지막에 실어두었다.
하지만 자주 읽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아쉬움과 미련이 넘칠 것 같아 마음이 아프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지 않는 길을 덮어둘 것이 아니라 이해해야 한다. 나는 그동안 덮고 살아왔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남들과는 조금 다른 길을 가보려고 한다.
세상에는 나처럼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사는 사람도 필요한 법이니까.
그리고 그것이 내가 가장 원하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당신의 길도 나중에 웃으며 추억할 수 있기를 바라며.
그럼 오늘의 13일차 글쓰기 끝.
-가지 않은 길-
로버트 프로스트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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