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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청의 초사고 글쓰기 30일

자청의 초사고 글쓰기 12일차-가격과 가치 그리고 쾌락탐지기

by 스드머 2024. 1. 31.

1) 인간의 뇌는 가격과 가치를 혼동한다>

나같은 경우에는 강의와 책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들인 돈에 비해서 실패하였다.

 

가설1. 그것이 얼마나 큰 만족을 주는지로 평가해야 한다(원리)

가설 2. 무엇이 정말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 막연한 생각(해결책)

가설 3. 표시가격은 가치가 아니다.

 

목이 말라 쓰러질 것만 같은 사람에게는 물이 10,000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 그만큼 나의 상황에 맞게 상대적으로  평가했어야 했다. 여지껏 내가 얼마나 비합리적으로 선택했는지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바로 나에게 무엇이 정말로 가치가 있는지 정확히 아는 것이다.

1. 글쓰기 실력을 늘려서 블로그를 키우고 싶다.

2. 책을 읽어서 지식을 습득하고 싶다.

여기에 최우선으로 돈을 쓰기로 한다. 그렇다면 얼마를 쓰는 것이 좋을까? 마지노선을 정해야 할 것이다.

최근 너무 비싼 가격의 강의나 옷들을 보면서 표시가격은 가치가 아니다 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물론 질좋은 강의나 의류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만 터무니 없는 것들은 지양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정한 목표는 1년에 150만원을 넘기지 않는다 이다.

 

반성 앞으로는 어떤 것을 살때 나에게 얼마나 필요한지/ 얼마나 큰 만족을 주는지로 평가하는 연습을 해야겠다.

 

 

2) 인간의 쾌락탐지기는 허술하다. 또한 부실한 면이 있어 진짜 설탕과 과일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한다>

나는 만화, 넷플릭스, 드라마의 노예로 무의미하게 시간만 보냈다> 남는게 없다

 

가설 1. 내게 쾌락을 주는 것들에 집착했던 나의 상황

가설 2. 쾌락의 기술=보상체계의 반응을 최대화

가설 3. 게임처럼 이것을 내가 이용해서 돈을 번다면?

 

나는 왜 쾌락을 주는 것들을 하며 시간을 보냈을까? 친구는 직장을 다니게 된 뒤 가끔씩만 만나게 되었다.

직장에서 오면 쉬고 싶다>힘들다>누워서 쉬어야 겠다의 무한루트 반복이었다.

그리고 일종의 나의 보상체계였다. 열심히 일하고 왔으니까 이렇게 쉬는게 당연하지!

하지만 나는 쾌락에 길들여진 노예였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해결책 1. 전에 책에서 읽었던 것 처럼 일정시간 책을읽고 글을 쓴 뒤 나에게 보상을 주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간식을 먹던지, 할일을 끝내놓고 드라마를 보던지 하는 것이다.

간혹 내가 한 작은 성취가 쌓여 스템프를 달성하게 되면 나에게 작은 선물을 주는 것이다.

 

해결책 2. 보상체계를 이용하는 방법은 없을까?

게임의 원리는 이렇다. 숙달+연합된 희열을 빈번하게 제공함으로서 보상을 얻는 것이다.

게임이 거듭할 수록 도전에 성공하면 좋아하고, 통제감을 잃으면 그만둔다. 

보상체계의 최고스킬이 게임이라니 무릎을 탁 쳤다!

다른 예를 생각해보니 요새 스터디나 운동 모임에 인증하는 것도 일종의 보상체계를 이용한 것이 아닐까?

언젠가 내가 다른 사람들을 이끌 수 있는 리더의 자질을 갖춘다면 스터디를 이용해 돈을 버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어쩌면 내가 가는 카페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사람들이 챌린지를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만든다> 글쓰기로 숙달과 희열을 느낀다>추후에 이런 강의나 책은 

믿고(?)결제한다 ㅎㅎㅎ

방금 재미있는 생각이 떠올랐다. 실행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해서 성공하게된다면 기록해두어야겠다.

 

인간의 뇌는 참 알면 알수록 재미있다. 특히 게임이 이렇게 영악했다니 기가 막힌다 하하하.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딱 맞다.  나도 많은 것을 알기 위해 오늘도 노력할 것이다.

오늘도 고생한 우리를 위해 스스로를 보상할 수 있는 깜짝 선물은 남겨두는 걸로 하자. 

그럼 오늘의 글쓰기 12일차 끝.